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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렬이 천상계를 다녀오다

첫 번째 신앙의 대상

by 사진주 2023. 2. 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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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렬이 천상계를 다녀오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형렬아. 평소 너의 지극한 소원이 하늘에 올라 천조(天朝)를 보는 것이니, 오늘 너에게 허락하니 내 뒤를 따라오라 하시더라.
문득 하늘문이 널리 열려, 신선이 하늘로 올라가듯 두둥실 떠서 모시고 따르니라.
하늘에 이르니 문무만관(文武萬官)이 명령이 내리기를 기다리는데, 깨끗하고 빛나는 옷으로 잘 차려입고 나아가고 물러가며 돌아다니는 것이 법도에 꼭 맞으며, 깨끗하고 빛나게 차려입은 옷은 오색이 섞여 세상의 만듦새와 같지 아니하고, 말과 행동이 넉넉하고 아름다우며 기쁜 마음으로 어울리며 성실하고 공경스러우니 어린아이와 같고, 구불구불한 난간에는 상서로운 봉황이 간간이 울고, 푸르고 누런 집에는 상서로운 용이 때때로 돌아다니고, 마당 앞에는 꽃나무의 향기로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풀과 꽃이 세상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들이요, 진기하고 이상스런 새와 짐승이 혹은 날고 혹은 뛰어다니며 울고 노래하며, 신선세계의 음악이 가지런히 울려서 맑고 깨끗하기 짝이 없고, 선녀들이 아름답게 춤추는데 신들린 듯 아름답게 노래하며, 층층으로 지어진 누대는 그림 같은 집에 나는 듯한 지붕이 구름을 뚫고 우뚝 솟았는데 단청이 놀랄만하고, 티끌 하나가 날지 않아 깨끗하고 투명하니 영롱한 광채가 틀림없는 유리세계더라.
어떤 큰 궁전이 있는데 황금으로 된 큰 글자로 요운전이란 이름을 써서 걸었더라. 궁전 안에 임금의 자리가 있으니 황금과 백옥으로 용과 봉황과 기린과 거북을 비롯하여 온갖 진기하고 아름다운 짐승과 새들을 조각하였는데, 휘황찬란하여 감히 바로 볼 수가 없더라. 대선생께서 용상에 앉으시니, 만조백관이 모두 절을 올리니라. 
조금 있다가 한 선관(仙官)이 와서 의자에 앉으니, 수많은 백금 조각으로 된 비늘로 만든 모자를 쓰고, 수많은 백금 조각으로 된 비늘로 만든 옷을 입었으니, 햇빛이 반사된 빛이 번쩍여 온갖 모양으로 황홀하고, 가늘고 흰 손은 깨끗하기가 분을 바른 듯 하고, 얌전하고 조용하며 단정한 얼굴은 눈보다 맑고, 붓의 움직임은 마치 놀라 달리는 듯하더라.
조정 아래에 한 큰 죄를 지은 죄수가 있어, 괴로이 하느님을 부르면서 살려달라고 고함을 지르니, 신장이 죄를 헤아리는 것이 지극히 엄하더라.


조회가 끝나고 형렬을 돌아보며 말씀하시기를, 
네가 여기 왔으니 너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만나보겠느냐? 
말씀드리기를, 자손된 도리에 지극한 소원이 실로 여기에 있나이다. 
조금 있다가 몇 층 아래의 조금 떨어진 곳에 문 하나가 저절로 열리는데, 형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청수를 모시고 향을 피우고 주문을 읽으며 정성껏 공부하는데, 얼굴에 반갑고 기쁜 빛을 보일 뿐이요 한마디 말도 않으니라. 
형렬이 세상에 내려와 기쁨을 다 말하지 못하고 여쭈기를, 
옥좌 아래 자리에 흰 옷에 붓을 쥔 분은 어떤 사람이나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석가불이니라 하시니라.
석가불이 천조에 무슨 직분을 맡았나이까 하고 여쭈니, 
대제군의 존귀한 자리로서 서방칠성이니, 언제나 내 옆에 모시면서 모든 것을 다스리노라 말씀하시니라.
또 여쭈기를 동방칠성은 어찌하여 자리에 없나이까? 
말씀하시기를, 동방칠성이 신명계의 주벽인데, 내 명을 받들어 이미 세상에 내려왔노라 하시니라. 
여쭈기를 동방칠성이 인간 세상에 있으면 만나볼 수 없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지금 초립동년이니 인연이 있으므로 만날 것이요, 앞으로 한 식구가 되리라 하시니라.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한마디 말이 없으니 어째서 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나와 지척에 있으니 삼감이 이와 같고, 혹 망령되이 말하여 천기를 누설하면 죄가 되기 때문이라 하시니라.(이중성 천지개벽경3편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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